미래창조과학부와 경기도는 ICT 기업이 밀집된 판교에 ‘스타트업 캠퍼스’ 구축을 완료하고, 22일 개소식을 가졌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미래부와 경기도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입주공간(스타트업 200개 이상)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 관련 창업 혁신지원기관 ▲창조경제혁신센터 ▲국내외 민간 액셀러레이터 ▲글로벌기업(SAP) 등을 집적한 글로벌 혁신 거점이다.
특히 캠퍼스 내에 창업지원 핵심시설-인프라, 장비 등을 집적하고 스타트업과 성장단계별 벤처창업 및 기술혁신 지원기관, 투자사 등을 함께 배치해 ‘창업 → 성장 → 글로벌 진출’ 등 창업 전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 정준 벤처기업협회 회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등 국내외 창업생태계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최양희 미래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종덕 문체부 장관, 강호인 국토부 장관 등 정부 당국자 및 입주기관 관계자 170여명이 자리했다.
개소식의 일환으로 미래부와 경기도는 SAP, 요즈마 그룹, 월드링크, TEDCO, ACE(Block 71) 등 해외 창업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스타트업 캠퍼스의 글로벌 창업 허브 기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캠퍼스 공간은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입주 보육, 기술개발,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K-ICT 혁신 허브’(1, 2동), ‘K-글로벌 스타트업 허브’(3동)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스타트업 보육공간만 200개 이상이다.
혁신상품 수출지원을 위한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 경기혁신센터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 등 15개 중점사업에 올해 415억원(민간 자체 투자금액은 제외)의 재정이 지원된다.
KT와 경기센터는 스타트업 캠퍼스 2동 2층에 '창조경제 혁신제품 전시관'을 조성했다. 이곳에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혁신제품을 상설 전시해 창업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제품 전시관에서는 생활용품, ICT 기기, 친환경/바이오, 소프트웨어/콘텐츠, 기계/산업용품 등 공간을 5개 섹션으로 구분하고 신기술과 혁신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성과물을 전시한다.
미래부와 경기도는 유기적인 업무 협조와 공동 사업추진을 통해 스타트업 캠퍼스를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와 'ICT 비즈니스 혁신 거점‘으로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 캠퍼스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입주기업, 지원기관, 투자자, 시장의 네트워킹 및 소통 활성화를 추진한다.
캠퍼스 내에서 상시 통역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스타트업, 투자자, 방문객 등이 언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200개 이상의 유망 창업기업이 입주하고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10년간 1천개 이상의 기술 창업기업 탄생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인근 도로공사 부지 및 그린벨트 해제용지 등 추가 부지에 17년 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제2 판교밸리를 통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고 컨퍼런스, 전시공간 등을 확충하면 판교창조경제밸리가 창조경제의 선도적인 클러스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업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방한하는 해외 투자자나 바이어 대상으로 전국 센터의 우수 기업 제품을 실물 전시함으로써 글로벌 수출과 투자유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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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창업허브이자 혁신거점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문화창조벤처단지 구축 등에 이어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가 개소돼 창조경제 플랫폼이 더욱 강화되고, 창업생태계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스타트업 캠퍼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의 창업과 혁신이 활발히 일어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성공해 스타트업에 재투자하는 세계적인 혁신 기업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