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례대표 논란, 트위터까지 이어져

인터넷입력 :2016/03/22 16:54

지난 한 주간 트위터를 달군 핫 키워드 1위는 ‘비례대표’로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413 총선에서 자신에게 당선 안정권인 비례 2번을 부여한 것과 일부 후보들이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에 휩싸인 점이 논란 되면서 트위터서 언급량이 급증했다.

트위터는 22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14일 부터 20일까지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청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김광진 의원(@bluepaper815)은 트위터에 "오늘 김 대표의 셀프 전략공천은 정의롭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며 강하게 지적하는 등 이번 비례대표 공천논란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지난 17일, 뉴스타파가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의 딸 김 모 씨가 대학 실기 면접에서 사실상 부정행위를 했는데도 최고점으로 합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정입학’이 ‘나경원’ 등 키워드와 함께 금주의 핫 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뉴스타파(@newstapa)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성신여대 내부 전자메일 사본 공개 등 나경원 의원의 딸 부정입학 관련 소식을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보도에 강하게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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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12.5%로 사상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청년 실업률’ 키워드도 핫 키워드에 등장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이 높은 이유로 2월 공개된 9급 공무원 시험 지원 인원(22만2천650명)이 실업자로 잡혔기 때문이라는 정부의 설명에도 트위터 사용자들은 “취업하기 힘들어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청년실업과 관련된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분당에서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실종된 신원창씨가 실종된 지 일주일만에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숨진 채 발견’ 키워드가 핫 키워드에 올랐다. 실종발생부터 다수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실종자 사진과 실종 당시 CCTV 화면을 트위터에 공유하는 등 실종자를 찾기 위한 노력에 협조해왔다. 끝내 실종자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됨에 따라 트위터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함과 동시에 부검 결과 등 타살 여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