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가상현실)이 닌텐도 '위(Wii) U',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Xbox) 360'보다 중요한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포털 스태티스타(Statista)는 지난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게임개발자 컨퍼런스(GDC 2016)에 참석한 개발자 2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C가 가장 중요한 게임 플랫폼 1위(52%)에 올랐다.
이어 스마트폰/태블릿(44%), 플레이스테이션 4(28%), Xbox 원(23%) 등이 뒤를 이었다.
눈여겨볼 것은 V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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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중 16%는 현재 VR 기반의 게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설문조사 5위에 오른 기록이며, Wii U(5%), 엑스박스 360(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VR 기반의 게임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게임 업계에서도 VR에 대한 중요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소니는 지난 15일 GDC 2016 현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 VR 기기를 공개했다. 오는 10월부터 판매되는 플레이스테이션 VR의 가격은 399달러(약 47만원)로 오큘러스 리프트(599달러), HTC 바이브(799달러)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