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지엠디, 중남미-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

인터넷입력 :2016/03/21 16:12

손경호 기자

한컴 계열사인 한컴지엠디가 중남미와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에 진출한다.

한컴지엠디(대표 김현수)는 현지 포렌식 전문 회사인 소프트론 아르헨티나, 데이터64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 포렌식은 범죄수사를 위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 복원해 수사에 필요한 증거자료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 회사는 관련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디지털 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폴,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도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의 모바일 포렌식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핑항 테크놀로지'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모바일 신흥 시장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인도와 중남미에도 진출하게 됐다.

최근 계약을 체결한 소프트론 아르헨티나는 향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및 칠레 시장에 한컴지엠디의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인 'MD-시리즈'를 판매한다.

인도 디지털 포렌식 컨설팅 및 교육 전문 회사인 데이터64에는 모바일 포렌식 솔루션 공급과 교육사업에 관한 협력하게 되며, 현지 디지털 포렌식 대학과 수사기관에 디지털 포렌식 연구실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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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이 예측되는 분야에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와 신흥시장의 적극적인 개척을 통해 수출 및 글로벌 모바일 포렌식 시장 확산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6에 참가해 현지 수사관을 대상으로 제품을 시연했으며, 올해 유럽, 아시아, 중동 등 10여개 국가와 현지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