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미국 정부와 협력해 자동차 운전 중 비상시에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2022년부터 현지 자동차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관리청(NHTSA),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2025년까지 자국 내 모든 차량에 대해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AEB)을 탑재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미국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국산 차 제조사를 포함해 아우디, BMW, 포드, 볼보, GM, 혼다, 도요타, 테슬라 등 자동차 제조사 20여곳이 이러한 시스템을 공동개발해 미국 현지에 판매하는 자동차들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들 회사는 몇 년 내 새로 출시되는 자동차에 자동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관련기사
- 中 전기차 업체 ‘제주 대박’ 노린다2016.03.20
- 초소형 전기차 업계 “규제 완화해야"2016.03.20
- 현대차 아산공장 찾은 朴대통령...자율주행차 등 점검2016.03.20
- 삼성SDI vs LG화학, 장거리 전기차 배터리 대결2016.03.20
이 기술은 자동차에 탑재된 센서, 레이더, 레이저, 카메라 등을 활용, 해당 차가 다른 자동차나 물체 등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지를 판단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 2012년 유럽연합은 새로운 자동차에 AEB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미국 NHTSA, IIHS는 현지에서 8천500파운드 이하 모든 차량에 대해 2022년 9월1일까지 AEB를 탑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이상 무게가 나가는 차량에 대해서는 2025년 9월1일까지 탑재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