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올해 중국 매출 200% 늘린다

中 TV 시장 신규 진출 본격화…단독 매장 400개 확보 예정

홈&모바일입력 :2016/03/16 14:27

정현정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시장 진출 3년째를 맞아 올해 ▲중국 TV 시장 신규 진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2배 강화 ▲단독 매장 400개 확보를 목표 정하고 중국 시장에서 매출 신장 20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기존 프리미엄 백색가전시장뿐 아니라 TV 시장 확대 공세에도 나선다. 이미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하이가전박람회(AWE)'에 참가, UHD TV를 비롯해 대형 스마트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 TV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상하이가전박람회 2016은 총 63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로 동부대우전자는 32~55인치 LED, UHD 및 스마트 TV를 전시해 현지 언론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부대우전자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TV 판매 목표를 3만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상하이가전박람회'에 마련된 동부대우전자 전시관 (사진=동부대우전자)

올해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도 2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적용한 프라이어 오븐,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의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 신제품, 경사드럼을 적용한 세탁기, 상냉장하냉동(TMF) 타입의 콤비냉장고 등 기능과 디자인을 보다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주 상하이가전박람회에서는 총 60여종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전시제품 중 올해 출시 예정인 레트로 전자레인지와 콤비냉장고 신제품의 경우,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 속에 각각 1만대 사전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진출 이후 각 성의 성도(省都),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의 규모에 따라 공략하는 유통 운영 전략을 차별화해 인구가 많고 경제가 활성화된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중국의 대표적인 주거용품 판매점 B&Q 20여개 매장 입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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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중국 주요 거래선 약 100여명의 바이어들을 상하이 서교빈관에 초청,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하고, 올해 출시 예정 신제품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쇼케이스를 진행 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광동성 및 강소성 등 동부와 남부지역 대형 양판점 신규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단독매장 250개를 돌파한 동부대우전자는 올해에는 동북 3성 진출을 통해 총 400개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 지점장은 "올해 진출 3년째인 중국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위상은 매년 굳건해 지고 있다"며 "올해에는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확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