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이 아마존 웹서비스(AWS) 관리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베스핀글로벌은 국내 1호 MSP(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제공업체인 브이시스템즈를 인수한데 이어 클라우드 전문가 이운 상무를 사업개발 전략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클라우드 발전법에 더해 아마존이 AWS 서울리전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확대가 전망된다. 베스핀은 인프라 개발, 구축, 운영을 통합해 제공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를 국내외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중국, 글로벌 진출사업에 참여해 중국, 홍콩, 대만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과 IT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베스핀은 다음달 중국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고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글로벌 기업 경험이 풍부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최적화된 인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06년 세일즈포스 아태지역 법인에 합류했으며 이후 델글로벌 아태지역 글로벌 고객사 담당 매니저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클라우드 통합관리 업체인 라이트스케일 아태지역 영업총괄, 한국 대표를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IaaS(인프라 서비스), SaaS(소프트웨어 서비스), PaaS(플랫폼 서비스)에 걸쳐 클라우드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보유했다.
이운 상무의 합류로 베스핀글로벌 임원진 역할도 더 세분화되고 전문화됐다. 호스트웨이 공동창업자인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사장은 대표이사로 사업을 총괄하고 박경훈 중국법인 사장은 해외사업을 맡게 됐다.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베스핀으로 이동한 김성수 상무는 상품·기술개발을, 이운 상무는 사업 개발을 맡는다. 김 상무 역시 클라우드 전문가로 삼성전자 스마트TV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을 총괄한 바 있다.
베스핀이 브이시스템즈를 인수하면서 베스핀에 합류하게 된 문정오 사장은 글로벌 컨설팅 부분 대표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조직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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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은 인력 영입 뿐만 아니라 전문기술기업을 인수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달 초 국내 최초 AWS MSP 기업인 브이시스템즈를 인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이시스템즈는 지난 2010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을 주력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의 AWS 인프라와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운영도구를 개발해왔다.
지난해 7월 전 세계 19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AWS MSP 자격을 취득했고 국내 AWS 초기 시장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합병으로 베스핀글로벌, 브이시스템즈 인력은 총 140명으로 업계 최대 규모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