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기술연구소장에 윌리엄 프릴스 선임

현지 임원 첫 임명

카테크입력 :2016/03/14 18:31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기술연구소(HATCI) 소장에 현지 임원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현대차 미국법인(HMC)은 HATCI 소장에 윌리엄 프릴스 이사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인 최초로 HATCI 수장을 맡게 된 프릴스 신임 소장은 미국 텍사스 테크 대학에서 심리학을, 텍사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각각 전공했다. 렌셀레어 공대에서는 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윌리엄 프릴스 신임 HATCI 소장(사진=현대차 미국법인)

그는 지난 2005년부터 HATCI에서 일했으며 최근까지 충돌 방지와 주행 성능 등을 담당하는 차량 평가 담당 이사로 재직해왔다. HMC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 건설의 책임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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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스 소장은 "미국에서 현대차가 성장을 이어가는 시기에 연구소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30주년을 맞은 HATCI를 더욱 존경받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기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미시간주 앤 아버 벤처타운에 설립된 HATCI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디자인과 R&D(연구·개발)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