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기술연구소(HATCI) 소장에 현지 임원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현대차 미국법인(HMC)은 HATCI 소장에 윌리엄 프릴스 이사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지인 최초로 HATCI 수장을 맡게 된 프릴스 신임 소장은 미국 텍사스 테크 대학에서 심리학을, 텍사스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각각 전공했다. 렌셀레어 공대에서는 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HATCI에서 일했으며 최근까지 충돌 방지와 주행 성능 등을 담당하는 차량 평가 담당 이사로 재직해왔다. HMC의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 건설의 책임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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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릴스 소장은 "미국에서 현대차가 성장을 이어가는 시기에 연구소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30주년을 맞은 HATCI를 더욱 존경받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기반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6년 미시간주 앤 아버 벤처타운에 설립된 HATCI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의 디자인과 R&D(연구·개발)을 총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