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온실가스 37% 감축

9개 정부부처,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 확정

과학입력 :2016/03/14 12:00

정부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농림부,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농진청, 산림청, 중기청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CTR)'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탄소저감 기술 ▲부득이하게 배출될 수 밖에 없는 온실가스를 재활용(연료 및 화학원료)하기 위한 탄소활용 기술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방지 및 최소화를 위한 기후변화적응 기술 등 3개 기술 분야 ▲국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대개도국 지원을 위한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을 포함해 총 4개 분야로 구성된다.

미래부는 로드맵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4개 작업반을 구성·운영하는 한편, 10대 기후기술별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R&D 기획전문위원으로 구성해 기술기획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파리기후 변화 협약을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배출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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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드맵은 기후기술 전반에 대해 각 부처와 연구기관의 R&D 진행상황과 핵심목표, 일정 등을 조율·공유하고 연계시키기 위한 중장기(‘16~’30년) 실천계획의 성격도 지닌다.

미래부 이진규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제 기후기술은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응하여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기술”이라며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R&D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결집하고 동태적으로 파악·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