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월 판매 전월比 3.5%↓...2개월 연속 감소

벤츠 판매 1위 수성...베스트셀링카 '티구안'

카테크입력 :2016/03/07 10:09

정기수 기자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 질주를 이어오던 수입차 판매가 올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5천671대로 전년동월(1만6천759대) 대비 6.5%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전월(1만6천234대) 대비로도 3.5% 감소했다. 다만 감소폭은 대폭 완화됐다.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무려 33.4% 판매가 감소한 바 있다.

올 들어 1~2월 누적대수는 3만1천9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했다.

티구안(사진=폭스바겐코리아)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천787대로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BMW 2천916대, 폭스바겐 2천196대, 아우디 984대, 포드 749대, 랜드로버 729대, 미니 582대, 토요타 491대, 혼다 489대, 렉서스 458대, 닛산 427대, 푸조 369대, 인피니티 352대, 크라이슬러 336대, 볼보 292대, 포르쉐 209대, 재규어 144대, 캐딜락 56대, 시트로엥 54대, 피아트 36대, 벤틀리 13대, 롤스로이스 2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천cc 미만 7천935대(50.6%), 2천cc~3천cc 미만 6천483대(41.4%), 3천cc~4천cc 미만 882대(5.6%), 4천cc 이상 349대(2.2%), 기타(전기차) 22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천313대(78.6%), 일본 2천217대(14.1%), 미국 1천141대(7.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685대(68.2%), 가솔린 4천321대(27.6%), 하이브리드 643대(4.1%), 전기 22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5천671대 중 개인구매가 1만339대로 66.0%, 법인구매가 5천332대로 34.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천21대(29.2%), 서울 2천436대(23.6%), 부산 704대(6.8%)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천37대(38.2%), 부산 862대(16.2%), 경남 844대(15.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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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73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블루텍(768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블루텍 4매틱(452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