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플랫폼 분사법인 공식 '출범'

SK테크엑스·원스토어 설립-대표 선임

방송/통신입력 :2016/03/02 15:40    수정: 2016/03/02 15:50

SK텔레콤이 플랫폼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SK테크엑스와, 앱과 콘텐츠 마켓을 담당하는 '원스토어' 법인을 설립, 대표 선임을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신규 법인 설립은 지난 12월 자회사인 SK플래닛의 구조개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플랫폼 영역에서의 각 사업모델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시행, 차별화된 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SK테크엑스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한다. 기존 서비스로는 티프리미엄, 티클라우드 등이 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의 미래성장 동력인 생활가치 플랫폼의 핵심 역할은 물론,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와 플랫폼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테크엑스는 임직원 약 450여 명 규모로 SK텔레콤이 100% 지분을 보유하며, 김영철 전 커머스플래닛 대표가 이날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됐다.

김영철 대표는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을 거친 후 SK플래닛 OC지원센터장, 커머스플래닛 대표직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원스토어는 모바일 앱, 콘텐츠 마켓을 전담하게 된다. 현재 SK텔레콤 티스토어를 주축으로 KT, LG유플러스와 제공하는 통합 앱 마켓을 담당한다. 향후 네이버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이용자와 개발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원스토어는 임직원 130여 명 규모의 SK텔레콤 100% 자회사로 새롭게 출범 했으며, 대표에는 이재환 전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이재환 대표는 SK텔레콤 뉴미디어전략실장, SK플래닛 사업개발실장, 디지털콘텐츠전략실장, 엔트릭스 대표 등을 거친 미디어 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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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미래 성장 방향으로 ▲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차세대 플랫폼을 선정하고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CJ헬로비전 인수 추진 등 미디어플랫폼 강화에 이어, 이번 신규 회사 설립을 통해 생활가치플랫폼의 성장동력 확보, 외부 사업자와의 IoT 플랫폼 확대 등으로 올해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