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천982대, 수출 3천592대 등 총 1만574대를 판매, 전년동월 대비 8.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지속적인 판매확대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라인업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 등 공격적인 판촉 전략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티볼리가 이끌었다. 티볼리는 3천374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늘었다. 렉스턴,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도 각각 전년동월 대비 26.7%, 11.0%, 21.7% 판매량이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 1월 코란도 스포츠를 시작으로 렉스턴 W, 코란도 C의 상품성 개선 모델 뿐만 아니라 전 트림에 4WD를 기본 장착해 상품성을 한층 높인 코란도 투리스모 플러스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탄생 1주년을 기념해 레저용차량(RV) 전 차종에 대해 무상 보증 기간을 5년·10만km로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판촉 전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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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역시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40% 이상 증가하는 등 티볼리 물량 증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했다. 쌍용차는 1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에어를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국내는 오는 8일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소비위축과 조업일수 감소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전년대비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감으로써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