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이세돌 9단과의 세기의 대국을 앞둔 구글 인공지능 사업 조직인 딥마인드가 의료 분야로의 영토 확장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구글 딥마인드는 공학으로 유명한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로얄 프리 런던 NHS 재단신탁(Royal Free London NHS Foundation Trust: 로열 프리 병원)과 딥마인드 헬스 관련해 협력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분야서의 활동공간을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확장하려는 행보다.
이를 위해 딥마인드는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전문의 2명도 영입했다. 이중 한명인 도미니크 킹은 딥마인드가 인수한 영국 헬스케어 스타트업 하크(Hark) 공동 창업자다. 하크는 임상의들을 위한 업무 관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딥마인드 헬스는 스트림스(Streams) 소프트웨어에 기반한다. 스트림스는 임상의들이 검사 결과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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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가 로열 프리 병원과 진행한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스트림은 신장이 심하게 손상된 환자를 상대로 실시한 혈액 검사 결과를 몇초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건 예전에는 가능하지 않던 것이라고 크리스 라잉 로열 프리 병원 디렉터는 전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로열 프리 병원과의 협력은 의료 기술 및 분야를 크게 확대하기 위한 구글의 공격적인 행보 일환이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생명과학 연구 그룹은 메릴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노화방지회사인 칼리코도 후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