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지난해 영업익 3천304억...전년比 7.5%↑

게임입력 :2016/02/25 17:23

스마일게이트 그룹(이하 스마일게이트, 회장 권혁빈)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천30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5%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6천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2천361억 원을 기록하며 7.9% 증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지난해 역시 전체 매출 기준으로 국내 게임업계 매출 5위 안에 들었으며 영업이익은 넥슨에 이어 2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55%로 지난 2009년 이래로 7년 연속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지난해 스마일게이트의 실적은 크로스파이어의 선전으로 해석된다. 이 게임은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및 브라질 등 해외시장에서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지적재산권(IP) 사업 다각화를 선언했다. 크로스파이어의 차기작인 크로스파이어2는 치후 360과 더나인의 합자회사 오리엔탈 샤이니스타와 5,800억 원 규모의 중국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모바일 게임은 텐센트와 룽투게임즈를 통해 2종의 게임이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더불어 국산게임으로는 최초로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인 오리지널 필름과 영화제작 계약을 맺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올해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 및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와 브라질로 대표되는 남아메리카 권역에서 지속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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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신규 플랫폼 사업과 게임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에서 플랫폼을 정식 론칭해 온라인 및 모바일의 신규 게임 라인업을 한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 메가랩의 투자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에서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갖춰나갈 계획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의 대표 IP인 크로스파이어의 꾸준한 약진 속에서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한 다채로운 사업의 출발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크로스파이어 IP 다각화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며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로스트아크의 첫 비공개 테스트와 플랫폼 론칭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투자와 창업지원 등 건강한 산업 문화 조성에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