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말하는 5G 선행과제 3가지

구오 핑 CEO, MWC2016에서 '5G에 선행돼야 할 과제' 제시

컴퓨팅입력 :2016/02/24 17:12    수정: 2016/02/24 17:12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다양한 기기와의 연결 확대, 계열별 산업 경쟁력 제고, 네트워크 기능 재정의, 3가지를 5G에 선행돼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구오 핑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 CEO는 24일 MWC2016 기조연설자로 나서 "우리는 미래가 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5G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더욱 향상된 연결성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는 다양한 산업의 통합과 기존 산업의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 단계이며, 결과적으로 디지털 혁명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G에 선행돼야 하는 3대 과제로 ▲연결성 확대(increased connectivity) ▲다양한 산업의 경쟁력 제고(enable verticals) ▲네트워크 기능 재정의(redefine network capabilities)를 제시하고, 이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신기술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으로 인한 혼란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오 핑 화웨이 순환 CEO가 MWC2016 현장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연결성 확대를 위해, 대규모 사물인터넷(IoT)을 구현할 핵심 기술로 '협대역(NB) IoT'가 꼽혔다. 이 기술이 다양한 사물을 상호 소통하는 스마트 기기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써 각종 센서, 카메라 등 널리 보급된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일상 생활을 디지털 세계로 바꾸고 더 나은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줄거란 관측이다.

관련기사

산업 경쟁력 제고는 이런 얘기다. 전력망과 운송 등 분야에서 다양한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네트워크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ICT산업은 공급에서 수요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 모든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단으로 떠올랐기에, ICT산업이 다른 다양한 산업 요구와 디지털화를 지원해야 한다.

네트워크 기능 재정의는 통신사의 역할이다.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defined) 아키텍처'와 민첩한 운영 역량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빅데이터 운영 능력을 개발해 운영 효율성 증대와 수익 창출 방안을 찾고, 통합 능력을 갖춘 전략적 파트너를 선정하고, 자체 통합 능력을 개발해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라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