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을 꼬박 새면서 10시간 18분동안 '필리버스터'를 강행한 은수미 의원 페이스북에 격려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은 24일 오전 2시 30분부터 12시 48분까지 무려 10시간 18분 동안 밤샘 연설을 했다. 은 의원은 이날 전날 국회 상정된 '테러방지법'을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에 참여했다.
은 의원의 '10시간 18분 연설'은 지난 1969년 8월29일 박한상 의원(신민당)의 10시간15분을 넘어선 국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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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의원실은 연설이 끝난 뒤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그의 발언은 10시간 18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싸웠지만,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라면서 "끝까지 함께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국민들의 관심이 가장 큰 힘입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올라온지 두 시간 여 만인 24일 오후 4시 현재 '좋아요 8천개, 댓글 1천개'에 육박할 정도로 성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은 의원실에서 올린 글은 공유 건수도 670여 회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