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 컨디션 알려주는 운동복 공개

컴퓨팅입력 :2016/02/22 11:20

심박수나 체온뿐 아니라 신체 컨디션지수를 알려주는 운동복이 출시된다.

핸디소프트(공동대표 이상산 이진수)는 패션 언더웨어 전문기업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과 함께 웨어러블 스포츠웨어 ‘기어비트 S’를 22일 공개했다.

기어비트 S는 남성용 상의와 여성용 브라탑에 센서를 부착했다. 센서가 심박수, 체온, 운동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하고, 전문 의료기관의 분석 알고리즘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체 상태를 분석해 사용자 스마트폰 앱으로 건강 이상 신호 알람을 보낸다.

운동량 및 이동거리를 측정해 러닝, 사이클, 웨이트 트레이닝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시 운동강도와 목표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신체 컨디션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운동 중 정상 심박수를 초과해 컨디션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면, 알람이 울린다.

핸디소프트는 지난 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진행한 사물인터넷 신산업 육성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좋은사람들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전문 의료기관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생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건강 이상 신호를 파악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핸디소프트의 IoT 플랫폼인 핸디피아(HANDYPIA)는 센서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온톨로지 기반의 시맨틱 서비스를 통해 센싱 데이터의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의미 있는 정보로 가공한다. 시맨틱 기술을 통해 외부 공공 데이터 정보와 연계해 IoT 데이터 확장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표준 기반의 다양한 장치를 연계하고 대용량의 빅데이터 센서 정보를 저장, 관리 및 분석, 모니터링할 수 있다.

관련기사

핸디소프트 이상산 대표이사는 “핸디소프트는 개방형 IoT 플랫폼 ‘핸디피아’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개발, 제공하고 있다”며 “기어비트 S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서, 건강관리의 편의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어비트 S는 올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과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뮌헨 ISPO 2016’에 출품됐다. 핸디소프트 임직원 대상 체험단 운영 및 상용화를 위한 과정을 거친 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