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시스코시스템즈, 인텔, 제너럴일렉트릭, 퀄컴 등이 사물인터넷(IoT) 표준 마련에 힘을 합쳤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IoT 표준화 단체인 ‘오픈커넥티비티파운데이션(OCF)’이 출범했다.
MS, 시스코, 일렉트로룩스, 제너럴일렉트릭, 인텔, 퀄컴, 아리스(ARRIS), 케이블랩스 등이 OCF 창립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 및 디바이스그룹 총괄부사장은 “OCF의 비전을 깊이 신뢰하며, 개방형 표준이 가져다줄 잠재력을 믿기에 그룹의 창설을 이끄는데 동참했다”며 “가정이나 기업에서 IoT 기기의 기회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러 개방형 표준 간 경쟁과 폐쇄적인 기업 프로토콜이 IoT 채택과 혁신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OCF가 처음 등장한 IoT 표준화단체는 아니다.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이 2014년 삼성과 인텔, 브로드컴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또 다른 표준화단체로 올신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가 경쟁해왔다. 2013년 설립된 단체로 MS, 엘렉트로룩스, 퀄컴 등이 참여했다. 2013년 만들어진 인더스트리얼인터넷어소시에이션도 있다. 여기엔 인텔, IBM, AT&T, 시스코, GE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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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F는 OIC를 모태로 하고, 올시얼라이언스와 인더스트리얼인터넷어소시에이션 참여업체의 합류로 만들어졌다.
산업계는 다음 세대의 성장동력 중 하나로 IoT를 꼽고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업체마다 독자적인 기술과 폐쇄적인 프로토콜을 사용해 광범위한 생태계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