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는 많은 아이폰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많은 조언들이 올라와 있다. 초보자 입장에선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들이 정말 꿀팁인지, 아니면 흘려들어도 되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미국 지디넷의 아드리안 킹슬레이 휴즈 칼럼니스트가 몇주간의 테스트를 가쳐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아이폰 배터리 절약 방법 5가지를 정리했다. 그는 아이폰5s,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s에 최신 iOS9.2.1 OS를 깔아 테스트를 진행했다. 각 아이폰들은 비슷하게 환경이 설정됐다.
휴즈가 제안한 첫 번째 방법은 저전력 모드를 켜두는 것이다. 별거 아닌것 처럼 보이지만 어떨 때는 가장 간단한 것이 가장 확실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저전력 모드로 해두면 다양한 설정이 자동으로 변경된다. 새 메일 가져오기 기능이 자동으로 꺼지고 화면 밝기 줄이기 모드가 적용된다.
깔아놓은 앱들도 저전력 모드에 맞춰 움직인다. 애니메이션이나 배터리를 많이 잡아먹는 기능들은 멈추게 된다. 저전력 모드로 하면 배터리 수명이 20% 남았을 때, 또 10% 남았을때 사용자가 바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전력 모드로 하는 방법은 아이폰에서 '설정-배터리-저전력 모드'를 누르면 된다.
화면 밝기를 좀 둘이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휴즈는 햇빛이 많이 비치는 야외에 있을 때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렇게 해놓고 아이폰을 쓴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와이파이는 꺼둬도 배터리를 많이 절약할 수 있다. 휴즈에 따르면 와이파이는 배터리를 많이 잡아 먹는 하마다.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 있을 때 특히 그렇다. 연결할 수 있는 와이파이를 찾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다는 얘기다. 고로, 필요가 없다면 와이파이는 꺼두는 것이 좋다.
'셀룰러 데이터'도 주목할만 하다.
이동통신 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에 있을 때, 필요가 없으면 아이폰 설정에서 셀룰러 데이터는 꺼두는 것이 좋다. 와이파이와 마찬가지로 아이폰이 이동통신망에 접속하려하는 과정에서 배터리가 많이 소모된다. 휴즈에 따르면 이동통신망이 잡히지 않는 지역에 있을 때 셀루러 데이터를 꺼두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몇시간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
에어플레인 모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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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즈에 따르면 에어플레인 모드로 해두는 건 아이폰 배터리 줄이기 세계에서 핵폭탄을 투하하는 것과 같은 급이다. 에어플레인 모드로 설정하면 모든 무선 접속이 차단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든 아이폰이 네트워크에 연결하려는 과정은 베터리를 많이 잡아먹는다. 에어플레인 모드는 이걸 막는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다. 에어플레인 모드로 해놓고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이 필요하면 별도로 활성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휴즈는 세간이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 효과는 별로 없는 아이폰 배터리 줄이는 방법도 5가지 언급했다. 블루투스 끄기, 앱 끄기, 오토타임존 끄기, 전화나 문자 진동 끄기, 스팟라이트 검색 기능 끄기가 바로 그것이다. 휴즈는 블루투스에 대해 새로 나온 스마트폰들은 블루투스 저 에너지(Bluetooth Low Energy: BLE)를 지원하는 만큼, 블루투스를 켜놨다고 안쓸때 배터리가 많이 소모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