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불황 속 핀테크 효과...SGA솔루션즈 최대실적

인터넷입력 :2016/02/18 18:37

손경호 기자

보안업계 불황 속에 핀테크 산업 효과로 SGA솔루션즈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GA솔루션즈(대표 최영철)는 지난해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3.74%, 4.5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높아진 것은 아니지만 경기 불황으로 인해 여러 회사들이 실적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라 주목된다.

이 회사는 주력사업인 보안솔루션 판매 증가와 핀테크 분야 신규사업이 확대된 점이 실적을 개선시켰다고 분석했다.

SGA솔루션즈 관계자는 "보안 정책 강화, 신규 서비스 확대에 따라 서버보안 제품 공급이 늘고, 비액티브X 기반 보안솔루션 판매, FIDO 인증 플랫폼 개발 등 핀테크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신규사업인 모토로라솔루션 무전기솔루션 사업 실적도 지난해 9월부터 반영돼 추가적인 매출성장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도 서버, 응용, 엔드포인트(PC) 보안과 이를 융합한 통합 보안 사업 확대, 핀테크 및 사물인터넷(IoT) 등 시장 확대에 따른 신규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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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A솔루션즈는 국내 대형 이동통신사 FIDO인증플랫폼을 개발완료하면서 생체인증 시장에 진출했으며, 금융권에 대해서도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상반기 중에는 서버보안과 엔드포인트(PC)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위협(APT)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 상장과 함께 안정적 재무능력 확보 및 시스템보안, 응용보안, 엔드포인트 보안을 아우르는 통합보안 기업의 프레임을 완성했다"며 "작년이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 간 추진해 온 사업들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