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무한경쟁...대작 모습 드러내

게임입력 :2016/02/18 12:32    수정: 2016/02/18 14:21

올해에도 모바일 게임 풍년이다. 국가와 장르를 떠나 다양한 신작이 이용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모바일RPG ‘콘’(KON) 등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공개하는 등 신작 공습을 본격화 했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는 제 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핵심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회사 측이 공개한 신작은 총 26종이다. 장르별로는 MMORPG 4종, 액션 RPG 6종, 전략 RPG 5종, 캐주얼 RPG 4종, 캐주얼스포츠FPS 3종, 전략 게임 2종, 소셜 카지노 2종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콘.

공개한 신작 중 스타일리쉬한 듀얼 액션의 진수를 보여줄 액션 RPG ‘콘(Knights of Night, KON)’이 먼저 출시된다고 알려졌으며, 엔씨소프트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리니지Ⅱ’, ’모두의마블’과 디즈니 IP를 결합한 캐주얼 게임 ‘모두의마블 디즈니(가칭)’ 등도 다시 소개됐다.

또 이 회사는 PC온라인 게임 IP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테라:다크스콜’ 등을 활용한 신작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넷마블 백영훈 부사장(사업전략)은 이날 “넷마블은 올 해도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통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며 특히 기존작과 개발 신작까지 포함해 약 30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네시삼십삼분의 기대작 로스트킹덤.

앞서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은 지난 16일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RPG ‘로스트킹덤’, ‘삼국블레이드’ 등 18종의 모바일 게임 신작을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오는 25일 정식 출시되는 로스트킹덤은 사전 예약 기간에만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린 기대작이다. 이 게임은 수준 높은 풀3D 그래픽과 극강의 타격감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로스트킹덤은 MMO감성의 마을과 NPC, 타 이용자와의 다양한 인터렉션, 레이드, PvP, 실시간 콘텐츠 등도 담아냈다.

삼국블레이드는 삼국지 주인공을 대거 추가한 RPG 장르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동탁 등 소설 삼국지의 주인공을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켰고, 기존 RPG 게임과 다른 파격적인 액션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2분기 출시가 목표다.

소태환 4:33 대표는 “영웅, 블레이드 등 1위 게임을 서비스 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18종에 이르는 출시 예정 게임들이 시장에서 이용자들에게 사랑 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잘 협업해 개발하겠다”며 “다양한 라인업이 갖춰진 만큼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야생의 땅: 듀랑고.
모바일MMORPG 메이플스토리M.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도 올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기대작을 쏟아낸다.

이 회사는 약 2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출시일 등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라인업 정리,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넥슨표 기대작으로는 ‘야생의땅: 듀랑고’, ‘메이플스토리M’ 등이 꼽히고 있다. 일부 기대작은 내달부터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야생의땅: 듀랑고는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이은석 디렉터의 신작으로, 알 수 없는 사고로 현대의 지구에서 공룡 시대로 워프해 온 플레이어들이 거친 환경을 개척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가상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게임이다.

특히 야생의땅: 듀랑고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심리스 월드(Seamless World)를 기반으로 한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을 온라인 게임 수준의 콘텐츠로 구현했다고 전해졌다.

야생의땅: 듀랑고의 2차 테스트는 내달 30일부터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과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아낸 게임으로,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그래픽, 게임의 배경이 되는 메이플월드 등 원작의 재미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출시일은 미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은 완성도를 높여 하나 둘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늦어도 2분기부터는 이용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다양한 넥슨표 기대작을 편하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는 모바일RPG ‘거신전기’의 최종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거신전기는 테스트 종료 직후인 내달 곧바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거신전기는 서사적 스토리와 세계관을 담은 압도적 스케일의 액션 RPG로,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감성적 동화풍 비주얼을 강조했다. 이 게임은 거신에 탑승해 전투를 하면서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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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는 올해 출시되는 기대작들이 지난해 흥행작 히트, 레이븐, 이데아, 뮤오리진, 갓오브하이스쿨 등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느냐다. 결과에 따라 각 게임사의 실적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각 게임사가 이용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작 출시일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만 콘, 로스트킹덤, 거신전기, 야생의땅 듀랑고 등이 출시된다. 이들 신작이 기존 인기작과의 경쟁에서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