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 대리기사 전용 요금제 내놔

2만8천원에 ‘050’ 통화 최대 420분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6/02/16 11:40    수정: 2016/02/16 13:59

SK텔링크(대표 이택)가 생계를 위해 050 안심번호를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대리운전 종사자들을 위해 일명 '대리기사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050 서비스는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제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하는 서비스다. 본인의 전화번호를 외부에 노출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대리운전이나 택배 관련 종사자들은 050 번호에 전화를 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는 2만원대 기준으로, 매달 제공되는 050 부가통화량이 최대 50분에 불과했다. 실질적으로 매일 같이 050 번호로 고객들과 통화해야 하는 대리기사들이 이용하기에는 요금부담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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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링크가 선보인 '대리기사 요금제'는 월 2만8천원(부가세 포함 3만800원)에 음성 120분, 050 안심번호 부가통화를 300분 기본 제공한다. 문자는 무제한, 데이터는 2GB(야간 전용 20:00~06:00 1.8GB, 일반 0.2GB)까지 이용할 수 있다.

월 기본료 2만8천900원(부가세 포함 3만1천790원)에 부가통화 50분을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28요금제와 비교해 더 저렴하다. 아울러 050 부가통화를 300분 제공하면서 기본 120분 제공되는 일반 음성통화로 050 부가통화를 이용할 수 있어 최대 420분까지 050 안심번호로 통화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