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실업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통 큰 채용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만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9천500명) 대비 5% 증가한 규모다.
올해 채용 계획 인원 1만여명에는 인턴과 경력직, 공채가 모두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인턴과 경력직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연간 정규직 1만명 채용은 재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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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연간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지난해 밝힌 장기 채용 계획에 따르면 그룹의 전체적인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 초 현대차를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 서류 접수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3월 초 서류 접수, 4월 인적성검사(HMAT), 1·2차 면접, 6월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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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올해부터 2018년까지 3만6천명, 2020년까지 6만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평균 채용 인원은 1만2천명 수준이다. 다만 매해 대내외 환경에 따라 연간 채용 규모는 탄력적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30대 그룹은 이달 말 개최될 예정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올해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