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 떠돌던 4인치 아이폰이 오는 3월 18일 출시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2일(현지 시각) 애플이 3월 15일 새 제품 공개 행사 때 4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폰5se와 아이패드3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또 아이폰5se와 아이패드3를 공개한 지 사흘 뒤인 18일부터 공식 발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하지만 애플은 두 제품에 대해 사전 예약은 받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새 모델을 판매할 때는 꼭 사전 예약주문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새 모델을 공개하고 사전 주문을 받은 지 1, 2주 가량 지난 뒤에 판매를 했다.
특히 아이패드 프로는 공개 행사를 한 지 두 달 뒤부터 판매에 들어가기도 했다.
따라서 애플이 이번에 사전 예약 주문 없이 곧바로 판매에 들어갈 경우 그 동안의 관행을 깨는 셈이다. 이와 관련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지난 1월부터 4인치 아이폰 새 모델 생산 능력 증강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ramping up’ 작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ramp up’이란 대량 양산에 들어가기까지 생산 능력을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 아이폰6 출시 때 화면을 4.7인치와 5.5인치로 키우면서 크게 성공했다. 특히 2014년 말 분기에는 분기 판매량 7천450만대로 종전 최고 기록을 2천만대 가량 늘렸다.
하지만 애플이 5인치 아이폰을 내놓은 이후에도 계속 4인치 제품을 다시 생산할 것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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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출시할 4인치 아이폰5se는 A9이나 M9 칩에 애플 페이를 구동할 NFC 칩을 장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시리도 지원하며 카메라는 아이폰6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5se와 함께 출시될 아이패드3는 스마트 커넥트를 장착했으며, 스마트 키보드나 애플 펜슬을 지원할 것이라고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