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용카드 사업도?..."크게 고려하지 않아"

인터넷입력 :2016/02/05 10:14    수정: 2016/02/05 11:23

황치규 기자

카카오가 금융 사업과 관련해 핵심은 인터넷전문은행에 집중하는 것이며, 현재로선 신용카드 사업은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5일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금융 사업 방향과 관련해 "지금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 본인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신용카드 사업 진출 시나리오와는 선을 그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말 카드 사업 면허 지침을 개정하고 카드업 인가에 필요한 '금융·전산업 종사 직원 300명 이상, 점포 30개 이상 확보' 기준을 인터넷 은행에 한해서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도 신용카드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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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카카오가 신용카드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얘기가 쏟아졌다.

그러나 카카오는 현재로선 카카오뱅크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가교 법인을 설립했고 하반기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본인가 이후 6개월안에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 공식 서비스는 빠르면 올해말 아니면 내년초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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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뱅크 핵심 경쟁력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접근성이 뛰어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넷마블,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 옥션), 예스24, 카카오,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투자사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