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미래 먹거리 '스마트카' 열공

수요 사장단 회의서 미래자동차 권위자 선우명호 교수 강연 들어

디지털경제입력 :2016/02/03 13:29    수정: 2016/02/03 13:38

정현정 기자

삼성이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공식화 한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기술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그룹 사장단은 3일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로부터 자율주행차 관련 강연을 들었다.

선우명호 교수는 미래자동차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지난 2011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자동차공학회(SAE) 석좌회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선우 교수는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친환경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가 끝난 후 "스마트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도 "전기전자를 전공하신 분이 자동차 관련한 이해도 또한 높으셔서 이를 접목하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부문 사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친환경차의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자동차와 ICT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전세계 자동차 업계는 물론 글로벌 IT 업계도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먹거리로 스마트카에 주목며 기술 확보와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연말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은 권오현 부회장이 총괄하는 DS부문 소속으로 박종환 부사장이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