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양한 색으로 무장한 모바일 RPG가 등장한다.
올해 출시되는 모바일RPG 중에는 ‘레이븐’ ‘이데아’ ‘세븐나이츠’ ‘히트’ 등 기존 모바일RPG 인기작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기대작이 다수 포함됐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의 소울앤스톤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소태환)의 로스트킹덤이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선 지난 28일 정식 출시된 모바일RPG 소울앤스톤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 게임 2위를 달성하고, 매출 30위권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소울앤스톤은 기존 모바일RPG와 비슷한 게임성에 소환수를 활용한 전투 방식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물리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소울앤스톤은 기존 RPG 인기작의 뒤를 이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아직까지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홍보모델 하지원을 앞세운 게임 알리기와 네이버 공식 카페 등을 통한 지속적인 이벤트가 인기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네시삼십삼분은 최근 지난해 지스타에서 주목을 받은 모바일RPG 로스트킹덤의 출시일을 공개했다. 오는 25일이다. 이 회사는 해당 게임의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하면서 출시 시동을 건 상태다.
로스트킹덤의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영웅 등급 무기 뽑기권 2장과 1만원 상당의 1천 젬스톤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 구글플레이 내 별도 메뉴를 통해 사전 예약한 이용자에게는 4만 골드가 추가로 지급된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 역시 기대작을 꺼내든다. ‘브레이브스’가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내달 정식 서비스가 목표다.
브레이브스는 횡스크롤 액션 모바일 RPG로 조작이 간단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동화적 감성을 담아낸 작품으로 요약된다.
브레이브스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는 별도 사이트와 카카오 게임하기 등을 통해 사전 예약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RPG 기대작은 또 나온다.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의 ‘콘’(KON)과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의 ‘크리스탈하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대표 이동훈)의 ‘거신전기’가 대표적이다.
모바일RPG 콘은 이미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모바일 게임계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차기작이기 때문이다. 콘이 레이븐, 이데아와 함께 넷마블게임즈의 인기 RPG 삼각편대에 편입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넷마블게임즈의 제 2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와 자체 미디어간담회 등을 통해 콘의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기존 인기작과 레이븐, 이데아 등 신작을 흥행시키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하는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천253억 원이었다. 넷마블 측은 올해 콘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여 실적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는 사전 예약 이벤트로 5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린 상태다. 이 게임은 4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가 펼치는 모험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파티 플레이에 특화된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크리스탈하츠는 이달 말 카카오 게임하기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이달 모바일RPG 거신전기의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거신전기는 언리얼엔진을 사용해 깔끔하고 화려한 한 편의 애니메이션 느낌을 살린 그래픽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전투 중 거신을 소환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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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신전기의 정식 서비스 일정은 2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확정한다는 것이 스마일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모바일RPG 장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장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모바일RPG 신작의 보면 레이븐, 이데아, 히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품이 다수 눈에 띈다. 상반기 내 일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