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도 알뜰폰 바람…‘휴대폰 대여’ 서비스

이지모바일, 대대급 이상 설치 본격화

저렴한 요금으로 600만 시대를 연 알뜰폰 서비스가 군 병영에도 확산될 조짐이다.

알뜰폰 이지모바일(대표 김도균)은 군 장병 대상 의 휴대폰 대여 서비스 ‘이지톡(EGTalk)’을 대대급 이상 부대에 설치하고 서비스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지모바일 측은 “지난해 7월부터 복무 중인 장병에게 휴대폰을 대여해주는 이지톡을 각 부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이후 대대급 이상 부대에 설치를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객 접점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톡은 부대 마트에 설치된 전용 거치대에서 휴대폰을 대여해 충전한 금액만큼 사용하는 서비스로 영내에서 전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휴가나 외출 시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이지모바일은 장병 들의 편의를 위해 요금제 개선 등 휴대폰 대여 서비스의 질적인 면을 충족시키는 데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병들의 여가와 자기 계발에 활용될 수 있는 음악, 교육 등의 콘텐츠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을 맞아 이지모바일은 오는 14일까지 장병과 장병 지인을 대상으로 참여만 해도 100% 선물을 증정하는 '명절 인사, 이지톡으로 응답하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지톡 페이스북(www.facebook.com/egtalkmobi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모바일 군복지사업본부 관계자는 “이지톡이 장병들에게 가족, 친구, 연인과 소통할 수 있는 대안이자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군 장병 모두가 즐거운 병영문화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이지모바일은 대표적인 우체국 알뜰폰 사업자로 군 장병 휴대폰 대여 서비스 ‘이지톡(EGTalk)’과 외국인 전용 유심 상품 ‘이지심(EGSIM)’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