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전문 잡지 이코노미스트>가 메시징 앱 라인을 통해 뉴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8일(현지 시각) 미디어 전문 사이트 니먼랩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부터 네이버 모바일 앱인 라인을 통해 각종 차트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하루에 4~6건 가량을 라인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메시징 앱을 통해 뉴스를 공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채팅 앱인 위챗을 통해 ‘이코노미스트 글로벌 비즈니스 리뷰’란 앱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채팅 앱을 활용한 뉴스 공급은 이번이 두 번째인 셈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코노미스트>가 이용자가 더 많은 왓츠 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 대신 라인을 택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톰 스탠디지 <이코노미스트> 부편집장은 니먼랩과 인터뷰에서 “라인 이용자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독자들과 (겹치지 않고)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라인이 로봇 저널리즘과 대화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점 역시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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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2015년 말 현재 월간 이용자가 2억1천500만 명에 달한다. 이용자 중 67%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사람들이다.
<이코노미스트> 외에도 월스트리트저널, 버즈피드, BBC, 테크크런치, 매셔블 등도 라인을 통해 뉴스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