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베트남 개국 앞서 사회공헌 박차

유통입력 :2016/01/28 17:02

현대홈쇼핑이 베트남 홈쇼핑 개국에 앞서 베트남 정부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PACCOM’(이하 인민조정위원회)와 사단법인 아시아교류협회와 함께 ‘안전헬멧 배포 및 교통안전캠페인(The Safety Planner for Vietnam)’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5천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은 베트남 인민조정위원회가 선정한 빈곤가구, 소수민족, 이주 노동자 다수 거주 지역 10곳에 지역별로 300개씩 총 3천개를 전달한다. 나머지 2천개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는 대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배포한다.

현대홈쇼핑 측은 베트남 국민의 대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교통 수단이 오토바이인 만큼, 관련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민간에서 지원하고자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2014년 베트남 정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 2.3명당 1명이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오토바이가 베트남의 주요 교통수단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충격에 취약한 저가 헬멧 구매 및 미착용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로 한 해 사망자가 2만명에 달할 정도로 현지에선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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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현지에서 공장을 두고 헬멧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는 한국 기업 ‘HJC’와 협력해 얼굴 일부와 턱 부분이 드러난 ‘하프 페이스(Half-Faced)형 헬멧 제작 의뢰를 맡겼다. 또한, 베트남 홍방대학교와 외국어정보대학교와 함께 교통안전 책자 배포 및 안전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강찬석 대표는 “오토바이용 안전 헬멧 지원 등 안전에 취약한 저소득층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며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시작으로 한국과 베트남간 민간 영역에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