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지난 26일 오후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이하 UN ESCAP) 샴샤드 악타 사무총장과 만나 과학기술혁신 분야 및 정보통신분야의 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악타 사무총장은 취임 이래 UN ESCAP의 과학기술혁신에 대한 기능강화의 의지를 밝히고, 이를 위한 자문단의 편성과 활동상황을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최양희 장관은 작년 5월 제71차 총회에서 ESCAP의 과학기술 및 혁신 기능을 반영한 조직개편과 과학기술 자문단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이 과정에 한국정부도 필요한 협력과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의 비전과 ESCAP의 혁신의 방향과 목표가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미래부의 창조경제 추진 정책과 혁신사업 성공사례를 ESCAP 회원국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최양희 장관은 ESCAP 회원국의 정보격차 해소와 인력양성을 위해 ‘06년 인천 송도에 설립된 아태 정보통신교육원(APCICT)이 국제사회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음을 치하했다.
아울러 동 교육원의 지원을 위한 행재정약정의 만료에 따른 재약정을 체결해 향후에도 교육원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약정 내용은 미래부, 인천시, ESCAP의 3자간에 체결된 APCICT 운영 지원을 위한 것으로, 교육원 사무실 및 운영경비(미래부 연 72만 달러, 인천시 연 80만 달러)를 지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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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한-ESCAP 협력사업으로 한국이 주도하는 아태지역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최양희 장관은 “ESCAP과의 협력사업 강화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다”면서 “아태지역의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분야 공동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