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를 활용한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서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 투자금액을 달성한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와디즈, 유캔스타트, 오픈트레이드, 인크, 신화웰스펀딩 등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들이 투자금 유치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6개 스타트업들이 일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서비스가 실시된 첫 날인 25일 와디즈를 통해 투자를 받았던 마린테크노가 목표금액인 7천만원을 넘어, 현재 1억1천500만원을 유치해 목표금액 대비 164% 투자금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 회사에는 엔젤투자자, 성장사다리펀드 내 창조경제혁신펀드, 기타 소액투자자 등 13명의 주요 투자자들을 포함해 총 35명이 투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전남창조혁시센터에 입주하고 있으며, 생선 등 수산물에서 사용되지 않고 남는 수산부산물을 재활용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콜라겐을 제조하는 원천특허기술을 보유했다.
이와 함께 직수입 자동차 및 대체부품 직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파츠도 투자유치 이틀 만에 7천815만5천500원을 모으며, 목표로 했던 7천만원을 넘어섰다. 수제자동차기업으로 알려진 모헤닉게라지스는 5억원 목표로 한 가운데 37명으로부터 4천450만원을 유치했다. 5억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 싸이월드는 1천311만2천원을 모았지만 62명으로 전체 크라우드펀딩 가운데 가장 많은 소액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소형공기청정기 제조사인 에어세이브는 목표금 2억원 가운데 8천5만원을 투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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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받았던 신선은 2명의 투자자로부터 목표 금액 5천만원을 넘어서는 투자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폐 아스콘과 자체개발한 에코믹스를 조합해 상온방식으로 제조되는 재생아스팔트콘리트를 만드는 회사다.
금융위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30분까지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투자된 금액은 4억원을 넘어섰으며 약 7만여건의 접속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