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4Q 영업익 451억…전년비 22.3%↓

스마트폰 성장 둔화, 부품 수요 급감이 실적 둔화 원인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6/01/25 16:10    수정: 2016/01/25 17:34

LG이노텍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조5천909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5.7%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22.3%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1천381억원, 영업이익 2천2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1%, 28.8% 감소한 실적이다.

LG이노텍 측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중화권 시장 매출 확대와 1천200만 이상 고화소 모델,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 모듈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8천31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실적이다. 기판소재사업은 한계사업인 리드 프레임 사업 철수와 고객사 재고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3천583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15% 감소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 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천80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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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대비 19% 감소한 1천7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LG이노텍은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