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4MATIC' 모델 인기...작년 판매량 절반 육박

2만1천896대 판매...국내 총 33개 모델 장착

카테크입력 :2016/01/25 13:44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 장착 모델들의 국내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25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4MATIC 모델은 지난해 2만1천896대가 판매돼 전년(1만3천90대) 대비 67.3% 증가했다. 이는 작년 전체 판매량(4만6천994대)의 46.5%에 달하는 수치다. 벤츠의 국내 판매 모델 2대 중 1대가 사륜구동 모델인 셈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4MATIC 모델들은 어떤 노면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발휘하는 탁월한 주행 성능과 안정성, 효율성으로 국내에서 인기를 누리며 고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시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의 4MATIC은 1985년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E클래스(W124)에 최초로 적용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으며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현재 벤츠는 총 80여개에 달하는 모델에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컴팩트 카 등 각 모델에 최적화된 맞춤형 사륜구동 기술을 전체 제품 라인업에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총 33개의 다양한 모델에 사륜구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컴팩트카 모델 A클래스, CLA를 비롯해 세단 모델 C·E·S클래스와 SUV 모델 GLA, GLC, GLE, G클래스, 쿠페 모델 CLS, S클래스 쿠페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4MATIC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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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4MATIC 시스템은 앞뒤 차축에 구동력을 배분해 안정성과 역동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 노면의 조건에 따라 전후, 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각기 조절해 직진성과 고속 선회 시 안정성이 탁월하며 눈길, 빗길, 모랫길 등 어떤 노면 상황에서도 조향 안정성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4MATIC 시스템은 ▲항상 네 바퀴 굴림 방식으로 구동되는 '상시 사륜구동 4MATIC 시스템' ▲고성능 모델에 특화된 퍼포먼스 중심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4MATIC 시스템' ▲전륜 구동을 기반으로 컴팩트카에 맞게 개발된 사륜구동 시스템 '뉴 제너레이션 4MATIC 시스템' 총 3가지로 분류된다. 뉴 제너레이션 4MATIC시스템은 가변식 사륜구동 4MATIC시스템과 고성능 컴팩트카 모델에 특화된 퍼포먼스 중심의 가변식 AMG 4MATIC 시스템으로 나뉜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