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게임즈(대표 이원술)와 작가 윤태호는 로이코미(ROICOMI)를 설립하고, 로이게임즈가 가진 게임 개발 역량과 윤태호 작가의 콘텐츠 창작 역량을 하나로 합쳐 문화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로이게임즈의 이원술 대표는 지난 1994년 어스토니시아 스토리를 시작으로 악튜러스, 화이트데이 등 다양한 명작을 남긴 국내 대표적인 1세대 개발자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게임성으로 승부수를 던진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을 출시.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 티스토어 등에서 유료 인기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 내부자들 등 다양한 히트작을 남긴 국내 대표적인 웹툰 작가이자 거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미생은 드라마로 제작되어 미생 신드롬을 불러 일으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내부자들은 이병헌, 백윤식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지난해 11월 개봉. 최근 관람객 800만 명을 넘어섰다.
로이코미는 두 거장의 역량을 하나로 합쳐 지금까지 없었고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게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첫 번째 작품으로 윤태호 작가의 대표작인 미생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하반기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로 윤태호 작가가 선보일 신규 작품들 역시 게임화를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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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로이게임즈 이원술 대표는 “지난해 윤태호 작가님이 화이트데이 엔딩 콘티 작업에 참여하시면서 좋은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이번에 로이코미의 설립에 함께 힘을 합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로이코미를 통해 세상에 없었던 명품 게임을 선보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는 "언제나 만화가로서 창작물의 확장이 어디까지일까 모험하고 싶었는데 이원술 대표의 게임에 대한 신뢰가 깊어서 함께 하게 되었다. 어떤 게임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가 크고 열심히 참여하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