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아이 "금융 등 업종별 위협정보 제공할 것"

아이사이트 인수로 위협 인텔리전스 역량 강화

인터넷입력 :2016/01/22 09:35

손경호 기자

파이어아이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회사인 미국 아이사이트 파트너스를 2억7천500만달러에 인수, 금융 등을 포함해 산업별로 맞춤형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아이사이트는 기업용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인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로 지난 8년 간 1억달러를 투자해 17개국에서 250여명으로 구성된 보안전문가팀을 운영하면서 온라인 위협이나 사이버범죄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 지난해 이 회사는 5천만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이란과 러시아 등지에서 발생한 악명 높은 사이버 공격 캠페인을 밝혀내기도 했다.

파이어아이는 아이사이트 인수를 통해 각 산업별, 지역별로 보다 정확한 위협 관련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이를 통해 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결제 시스템에 대한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비자 위협 인텔리전스'와 같이 업종별 특화된 새로운 인텔리전스 구독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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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드왈트 파이어아이 최고경영자(CEO)는 "위협 인텔리전스는 단순히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버 상 활동이 물리적, 지정학적, 경쟁적 갈등 양상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며 "인텔리전스에 기반한 보안접근이 정교한 위협을 탐지하고,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존 워터스 아이사이트 파트너스 CEO는 "지금까지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은 정부 및 대기업들만의 전유물이었지만 파이어아이, 맨디언트, 아이사이트의 통합된 역량으로 모든 기관으로 인텔리전스 기반 보안 접근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