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7' 사전계약 5천대 육박

가솔린 비중 23%...25일 공식 출시

카테크입력 :2016/01/18 09:49    수정: 2016/01/18 11:37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K7'의 사전계약 대수가 5천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12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K7은 지난 15일 기준 누적 계약대수 4천500대를 넘어섰다. 이날 중 5천대 돌파가 유력하다.

신형 K7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12일 첫날에만 계약 대수가 2천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K7의 월 평균 판매대수(1천700여대)를 웃도는 수치다. 신형 K7은 오는 25일 공식 출시된다.

신형 K7(사진=기아차)

기아차 관계자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연비와 성능을 끌어올린 3.3 가솔린 모델의 계약 비중이 2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K7 모델의 가솔린 판매 비중(0.8%) 대비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관련기사

기아차는 신형 K7을 출시하면서 기존 3.0 가솔린 모델을 없애는 대신 3.3 가솔린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을 추가했다. 새로 선보인 디젤 모델의 비중은 전체 계약대수 중 21%로 집계됐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고급사양의 선택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도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7이 고급 준대형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초반 판매량은 이례적"이라며 "특히 3.3 모델은 고배기량과 상품성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 설정돼 차량이 출시되면 더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