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주요 글로벌 행사 소식을 전하는 핵심 소통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디지털 레드 카펫’ 역할을 하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여러 모습을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했다.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총 1천100만명의 팬들이 시상식을 전후로 약 3천400만 건의 연관 게시물을 공유했다.
포토그래퍼 부부인 이네즈 반 람스베르드와 비누드 마타딘(Inez van Lamsweerde & Vinoodh Matadin - @inezandvinoodh)은 시상식 백스테이지에서 수장자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골든글로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goldenglobes)에 실시간으로 공유한 바 있다.
스타들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촬영한 자신들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하며 전 세계 팬들과 소통했다.
이들 중 제니퍼 로페즈(@jlo), 드웨인 존슨(@therock), 케이티 페리(@katyperry), 레이디 가가(@ladygaga), 케빈 하트(@kevinhart4real)가 올린 콘텐츠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스타그램 커뮤니티가 가장 많이 사용한 골든글로브 관련 해시태그로 #goldenglobes, #redcarpet, #goldenglobes2016, #fashion, #style이 선정돼, 스타들의 레드카펫 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가한 스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이모지로는 하트눈 얼굴, 하트, 박수가 차례로 뽑히며, 동료들의 수상을 축하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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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러 할리우드 스타들이 지난 10월 출시된 인스타그램의 미니 동영상 앱 ‘부메랑(Boomerang)’을 이용해 시상식 관련 모습을 공유했다. 남우주연상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마크 러팔로(@markruffalo)가 시상식 수상 소감을 준비하는 모습, '007 스펙터'의 주제가를 부른 샘 스미스(@samsmithworld)가 수상 후 감격하는 모습 등의 움직이는 짧은 영상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1994년 첫 시상식을 시작으로 올해 73번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