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협 최종 타결

찬성률 64.3%...12일 조인식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16/01/11 19:06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5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6일 도출한 임협 잠정합의안을 이날 조합원 3만1천91명을 대상으로 표결에 붙인 결과, 64.3%(1만8천346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지난해 8월 11일 상견례 이후 153일, 선거를 통해 선출된 신임 집행부와 재교섭을 가진 지 34일 만이다.

임금은 악화된 경영실적과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해 ▲기본급 8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 포상금 400%+400만원(경영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품질향상 성과금 100%+100만원, 글로벌 생산판매 달성 포상금 100만원) ▲주식 55주 및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등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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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확대 여부는 현재 시행중인 임금피크제를 유지하되, 2016년 단체교섭에서 확대방안을 합의해 시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올해부터 간부사원 대상으로 임금피크제 확대안(만59세 10%, 만60세 10%)을 실시키로 한 바 있다.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개선안은 '신(新) 임금체계 추진위원회'를 노사 실무 단위로 구성, 지속 논의해 올해 단체교섭까지 별도 합의, 시행하기로 했다.

임협 타결 조인식은 오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