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시에나', 최대 70만원 가격 인하

한·미 FTA 관세철폐 반영

카테크입력 :2016/01/08 11:24

정기수 기자

한국토요타가 올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미국산 자동차의 수입관세 철폐에 따라 시에나와 캠리·캠리 하이브리드 등 미국산 토요타 주력모델에 대한 가격을 낮추고 시장공세에 적극 나섰다.

한국토요타는 한미 FTA에 따른 관세 철폐분을 반영, 지난 1일부터 미니밴 시에나의 가격을 4륜(Sienna 3.5 LIMITED AWD) 5천480만원, 2륜(Sienna 3.5 LIMITED) 5천150만원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기존 가격 대비 각각 70만원, 60만원 인하된 가격이다.

국내 판매되는 시에나는 미국 판매 최고급 사양인 LIMITED(Sienna 3.5 LIMITED, Sienna 3.5 LIMITED AWD)에 ▲오토만 시트 ▲3열 파워폴딩 ▲4.2인치 TFT LCD디스플레이 ▲한국형 내비게이션 ▲사각지대 감지장치(BSM)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8개의 SRS 에어백 ▲총 4개의 유아용 차량 안전시트 장착 등 다양한 편의·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뉴 시에나(사진=한국토요타)

특히 4륜구동 모델은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시에나가 유일하다. 시에나는 지난해 수입 미니밴 시장에서 80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앞서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11월 한미FTA에 따른 관세율 0%의 선반영을 포함, 캠리 라인업 전체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2016 뉴 캠리'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일부 옵션을 조정하고 3천61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한 캠리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트림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 LE'의 활약에 힘입어 '2016 뉴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 3일 판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두 달 만에 600건의 이상의 계약량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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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은 "올해도 경쟁력 있는 상품과 가격으로 고객에게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기대를 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타 브랜드는 프리우스,캠리 하이브리드 등 하이브리드 및 시에나, RAV4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판매 호조로 지난해 연초 판매목표인 7천700대를 초과한 7천82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