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ℓ로 17.7km...르노삼성, 디젤세단 'SM3 dCi' 출시

1천980만원부터...아반떼·K3 등과 경쟁

카테크입력 :2016/01/04 12:25    수정: 2016/01/04 15:06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준중형 디젤 세단 'SM3 dCi(SM3 디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고객인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준중형 디젤세단 시장에서 아반떼 디젤, K3 디젤 등과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SM3 dCi는 준중형 세단 SM3에 F1으로 검증된 르노의 디젤 기술력이 더해졌다. 특히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의 조합으로 17.7km/L 연비를 실현했다.

1.5 dCi 엔진은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한 친환경 유로6 디젤엔진이다. 전 세계적으로 1천3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벤츠, 닛산, 르노 등 20여 차종에 적용됐다.

SM3 dCi(사진=르노삼성)

SM3 dCi는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5.5kg·m의 동력성을 발휘한다. 실용영역 대에 맞춰진 출력과 최대 토크 설정, 그리고 즉각적인 변속 성능으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동시에 NVH(소음 및 진동) 개선을 통해정숙성과 안락함을 강화했다.

SM3 네오의 안전·편의 사양도 그대로 적용됐다.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고급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밖에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자동접이 기능 포함), 후방 경보장치,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운전석/동승석),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SSEPS) 등의 편의장치도 갖췄다.

또 국내 최초로 SK 3D 티맵이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차 안에서 즐기는 SK 멜론(Melon) 서비스, 센세이셔널한 디지털 허브 와이파이(Wi-Fi)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P2C(Phone to Car) 기능 등으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한다.

관련기사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유러피언 디젤 QM3의 인기를 통해서 검증받은 르노삼성의 디젤 라인업에 SM3 디젤이 추가되면서 디젤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며 "SM3 dCi는 합리적인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3 dCi 모델은 SE와 LE의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트림별 가격은 SE 1천980만원, LE 2천9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