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신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이 전사 조직개편을 앞두고 스마트폰 사업 부문을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동진 사장은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젊은 조직이 꼭 나이와는 상관없다"면서 "좀 더 다이내믹하고 글로벌 관점에서 빠르게 변하는 바깥 세상의 변화에 맞춰 열심히 움직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개편 과정에서 조직을 인위적으로 축소하거나 사업부를 이관하거나 신설팀을 만드는 등의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 조직을 통폐합하고 인력 감원 등 방법으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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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사장은 지난 1일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 무선사업부 새 수장으로 임명됐다. 직전에는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으면서 갤럭시S6와 갤럭시노트5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발을 이끌어왔다.
한편, 지난주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를 마무리 한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후속 보직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