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8일 삼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지난해 이건희 회장의 와병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 부회장은 올해도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수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집무실에서 바로 행사장으로 이동해 자리를 빛냈다. 다만 이 부회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지 않았으며, 시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맡았다. 이수빈 회장은 지난해에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시상식을 주재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수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면서 "시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수빈 회장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만찬 행사는 생략됐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93년 신경영을 선포한 이듬해 제정, 매년 맡은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임직원의 귀감이 된 인물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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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이수빈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외에도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 가족, 회사 동료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주 정기 인사에서 새롭게 선임된 정유성 삼성SDS 대표이사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도 자리를 빛냈다.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공적상 ▲기술상 ▲디자인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에서 1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격과 함께 1억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지며, 재직 중 2회 이상 수상할 경우 ‘삼성 명예의 전당’에 추대될 수 있는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