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 힘을 보태달라.”
미국 민주당 유력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에게 ‘IS와의 전쟁’에 동참해줄 것을 또 다시 촉구했다고 리코드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설하면서 “정부와 하이테크 공동체가 함께 IS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뉴욕타임스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주 주 샌버나디노 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의자 중 한 명이 공격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글을 올렸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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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은 이런 점을 들어 “가상 영역에서도 과격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추방해야만 한다”면서 “이건 우리가 실제 영토에서 그들을 추방하려고 애쓰는 것과 마찬가지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과격주의자들은 참수를 널리 알리고, 테터리스트를 모집하기 위해 웹 사이트와 소셜 미디어, 채팅룸 같은 것들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그런 것들을 폐쇄하기 위해 서비스 제공업체와 공조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