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시장 주도할 5대 기업은?

구글-애플 유력…볼보-다임러 등도 강력한 후보

카테크입력 :2015/12/04 09:17    수정: 2015/12/04 10:02

운전자 없이 알아서 달리는 무인자동차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자동차업체 뿐 아니라 IT 시장의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미래'로 떠오른 무인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기업은 어디일까?

미국 온라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3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주니퍼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무인차 시장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구글 자율주행차 (사진=씨넷)

주니퍼리서치는 우선 기존 자동차업체들 중에선 볼보, 메르세데스 벤츠를 생산하는 다임러 등 2개사를 꼽았다. IT 시장의 양대 강자인 구글과 애플도 무인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기차 전문업체인 테슬라도 무인차 시장의 5대 강자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5대 업체 외에도 포드나 GM 등이 유망주가 될 것이라고 주니퍼는 예상했다.

주니퍼는 이번 보고서에서 공공도로에서의 시범운행거리, 기술 개발 시간, 기업 규모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볼보의 자율주행차 (사진=씨넷)

이 보고서는 또 무인차 시장의 향후 성장 전망도 분석했다. 일단 10년 뒤인 2025년까지 2천만대의 무인자동차가 주행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 수치는 현재 시험 주행 중인 자율주행차량 수에 비해선 굉장히 많은 수준. 하지만 실제 도로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 수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숫자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2억5천300만대가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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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자동차 제조사 뿐 아니라 IT 기업까지 뛰어들어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무인자동차의 보급률은 초기에는 미미하다 2021년에 크게 성장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관련 기업들은 빠르면 내년, 늦어도 5년 안에는 무인차를 상용화 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또, 무인차 보급은 초기에는 북미시장이 주도할 것이며 이후 동아시아 지역과 중국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