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용자수 15억명을 거느린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과 기업 가치 30억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실리콘밸리 유망 B2B 메신저 스타트업 슬랙의 일대일 대결이 임박했다.
페이스북이 기업용 페이스북 버전인 '페이스북 앳 워크'를 사용하는 기업들을 위한 별도의 채팅 앱 '워크 챗'을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공개했다.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시간) 관련 내용을 먼저 보도했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다른 외신도 테크크런치를 인용해 워크 챗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크 챗'은 현재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페이스북 앳 워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300여개 기업들만 이용할 수 있다.
워크챗은 기능 측면에서 슬랙과 유사해 보인다. 워크 챗 앱은 회사에서 직원들이 일대일 대화 및 그룹 채팅, 그리고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게 해준다. 전화도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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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은 지난 2년간 기업내 협업 시장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특히 스타트업과 개발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협업 툴로 통학 있다. 하루 사용자가 170만명을 넘어섰다. 기업 가치는 28억달러에 이른다. 슬랙은 지금도 매월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유료 가입자도 48만명을 넘어섰다. 흥미로운 점은 슬랙이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않고도 이런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다. 슬랙은 입소문을 타고 사용자 기반을 넓혔다.
![](https://image.zdnet.co.kr/2015/11/21/delight_mTLq5w0qiQYo.jpg)
이런 가운데 슬랙은 최근 입소문에 의존하는 바이럴 마케팅을 넘어 기업 사용자들을 겨냥해 인쇄 광고, 스폰서십, 온라인 마케팅에도 지갑을 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슬랙은 보유한 현금 2억5천만달러 중 일부를 매스 마케팅 광고에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