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렌토 가솔린 터보 GDI(T-GDI) 모델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지디넷코리아는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인근에서 임시번호판을 달고 시범 주행중인 쏘렌토 2대를 확인했다.
차량 후면에는 터보 모델임을 상징하는 ‘T-GDI' 로고가 새겨졌다.
현재 쏘렌토는 두 종류의 디젤 엔진(R2.0 E-VGT 디젤 엔진, R2.2 E-VGT 디젤 엔진)으로만 판매된다. 주력 판매 차종인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힘을 발휘하며,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이다.
이들은 차량 후면에 ‘EcoDynamics' 로고가 부착됐다.
쏘렌토 가솔린 터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쏘렌토는 지난 10월 5천95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7% 올랐지만, 지난 9월 판매량(7천130대)에 비해 16.5% 떨어진 수치다.
폭스바겐으로 인한 디젤 차량에 대한 불신이 쏘렌토 월별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쏘렌토 판매량 회복과 급증하는 터보 차량 출시 트렌드에 맞춰 빠른 시일 내 쏘렌토 T-GDI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T-GDI 모델 출시 가능성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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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최근 터보 엔진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1.6 T-GDI 엔진이 탑재된 스포티지 GT라인을 선보였고, 지난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마쇼에는 T-GDI 엔진 사양이 적용된 K5(옵티마)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내달 출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에도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람다 V6 3.3 T-GDI로 불리는 이 엔진은 지난달 28일 현대기아차 국제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 최초로 선을 보였으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