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터보 출시되나...주행 모습 포착

터보 상징 T-GDI 로고 차량 후면에 부착

카테크입력 :2015/11/13 10:29    수정: 2015/11/13 10:49

기아자동차 쏘렌토 가솔린 터보 GDI(T-GDI) 모델 주행 모습이 포착됐다.

지디넷코리아는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인근에서 임시번호판을 달고 시범 주행중인 쏘렌토 2대를 확인했다.

차량 후면에는 터보 모델임을 상징하는 ‘T-GDI' 로고가 새겨졌다.

현재 쏘렌토는 두 종류의 디젤 엔진(R2.0 E-VGT 디젤 엔진, R2.2 E-VGT 디젤 엔진)으로만 판매된다. 주력 판매 차종인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힘을 발휘하며,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는 45.0kg/m이다.

이들은 차량 후면에 ‘EcoDynamics' 로고가 부착됐다.

쏘렌토 가솔린 터보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모델이다.

쏘렌토 터보 GDi 모델의 주행 모습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인근에서 포착됐다. 쏘렌토 터보 모델의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쏘렌토는 지난 10월 5천954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20.7% 올랐지만, 지난 9월 판매량(7천130대)에 비해 16.5% 떨어진 수치다.

폭스바겐으로 인한 디젤 차량에 대한 불신이 쏘렌토 월별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쏘렌토 판매량 회복과 급증하는 터보 차량 출시 트렌드에 맞춰 빠른 시일 내 쏘렌토 T-GDI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 T-GDI 모델 출시 가능성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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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5에 탑재된 1.6 터보 엔진. 기아차 터보 모델의 상징인 'T-GDI' 로고가 새겨졌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현대기아차는 최근 터보 엔진 홍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1.6 T-GDI 엔진이 탑재된 스포티지 GT라인을 선보였고, 지난 3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마쇼에는 T-GDI 엔진 사양이 적용된 K5(옵티마)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내달 출시되는 현대차 제네시스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에도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람다 V6 3.3 T-GDI로 불리는 이 엔진은 지난달 28일 현대기아차 국제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 최초로 선을 보였으며,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m의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