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출시된 애플 제품의 디자인 특징은 베이지색 몸체와 알록달록한 무지개 빛 로고였다. 최근 옛 향수를 새록새록 불러 일으키는 복고풍 애플 디자인을 적용한 IT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씨넷은 9일(현지시각) 1980년대 애플 스타일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독특한 IT 제품을 모아서 소개했다.
■ 슬림해진 아이맥 컨셉트 디자인

애플 제품의 컨셉트 디자인으로 유명한 독일 커브드 랩사는 옛 애플 제품 디자인을 혼합해 세련된 복고풍 기계를 선보였다. 슬림한 오리지널 매킨토시와 아이패드가 결합된 것처럼 보이는 이 제품은 초기 컴퓨터 세대 사람들이게 커다란 향수를 일으킨다.
컨셉트 디자인용으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몸체는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고 터치 스크린을 장착했다. 이 제품이 실제로 만들어진다면 아이패드보다 재미있고 클래식 맥보다 더 유용할 것이라고 씨넷은 평가했다.
■ 오리지널 매킨토시로 변신한 맥 미니

컴퓨터업계 뿐 아니라 광고 역사에서도 한 획을 그었던 오리지널 매킨토시 128K가 30년 만에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스웨덴의 디자이너 러브 훌텐은 매킨토시 128K를 기념하는 ‘골든 애플’이라는 제품을 제작했다. 이 제품은 오리지널 매킨토시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 컴퓨터 내부는 최신 맥 미니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매킨토시의 플로피 드라이브는 DVD 드라이브로 대체되었다.
컴퓨터 몸체, 키보드, 마우스 모두 호두나무 소재로 만들어져 복고풍 느낌을 더해준다. 마우스는 무선이며, 키보드는 금으로 도금된 키캡이 구성돼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 전면에 박힌 금색의 애플 로고, 나뭇결을 그대로 살린 외관의 모습은 기존 매킨토시에 비해 멋있고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변했다.
■ 복고풍 애플시계

얼마 전 애플이 애플워치 광고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무렵, 한 이베이 판매자는 오리지널 1990년대 애플 손목시계를 사이트에 내놨다. 이 특이한 디자인의 시계는 특이한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비록, 애플워치처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지는 못하는 손목시계지만, 재미난 디자인으로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 베이지색과 컬러로고를 갖춘 레트로 맥북

IT제품의 외관을 바꿔주는 커스터마이징 회사 컬러웨어는 최신 맥북 에어를 복고풍 제품으로 변신시켰다. 작년에 한정판으로 제공된 이 서비스는 최신 맥북 에어를 완벽히 1983년 애플 제품처럼 변신시켜 준다. 컬러웨어는 이 제품의 외관에 대해 “스릴 만점의 모순”이라고 묘사했다.
■ 복고풍 음료수 냉장고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터터에서 소개된 마쿨(Macool) 프로젝트는 오래된 맥킨토시 컴퓨터 디자인을 결합해 음료수 냉장고를 만들었다. 이 베이지색의 참신하고 귀여운 냉장고는 음료수 캔 8개를 저장할 수 있었다. 비록 이 프로젝트는 제품출시를 위한 기금 조성에는 실패했지만 색다른 시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인 인상을 주었다.
■ 무지개색 로고의 아이폰

복고풍 맥북으로 재미를 본 컬러웨어는 최근 최신 아이폰 모델에도 198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적용해 커스터마이징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정판 아이폰6S 레트로, 아이폰6S 플러스 레트로 케이스는 바닐라 컬러의 외관에 배기구 패턴 디자인을 넣었고, 무지개색 애플로고를 배치해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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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패드도 복고풍으로 변신

80년대 매킨토시를 연상시키게 하는 이 제품은 아이패드 케이스다. 아이패드2와 아이패드 3을 위해 나온 이 제품의 이름은 패틴토시. 외관상으로만 보면 플로피 디스크를 읽을 수 있게 생겼으나 얇고 단단한 재질로 케이스로 만들어져 아이패드를 보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