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자사의 중형세단 쏘나타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모델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와일드 버건디'는 스페셜 모델의 강화된 동력 성능과 내부 시트 색상에서 따온 이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는 기존 1.6 터보 모델에 사양 및 성능을 강화했다. 오는 4일부터 300대 선착순 한정 판매에 들어간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의 혁신을 상징하는 이번 30주년 기념 모델은 세계적 추세인 다운사이징 트렌드와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고객의 수요에 발맞춰 1.6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심장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는 터보 전용 디자인에 전면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 포인트를 강조했다. 측면부에는 30주년 엠블럼, 30주년 전용 18인치 휠 등을 장착했으며 후면부에는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고 블랙 하이그로시 로어 범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외장 색상은 '아이스 화이트'다.
실내에는 현대차 최초로 '버건디&코퍼' 전용 색상을 적용했고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와 도어 스커프에 300대 한정판을 확인할 수 있는 '1/300' 문구를 새겨넣었다.
특히 현대차는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의 MDPS 모터 응답성능을 개선, 탄력적인 핸들링을 구현했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을 위해 서스펜션 튜닝도 실시했다. 또 역동적인 주행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기어비를 상향 조정했고, 변속기에서 저단의 사용 빈도를 높여 실용 가속 구간인 80~120km에서 가속 성능을 개선했다.
이밖에 ▲HID 헤드램프 ▲앞좌석 통풍 시트 등 고색 선호사양을 탑재했다. 가격은 2천7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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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1.6 터보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 모델"이라며 "가격 인상은 1만원으로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쏘나타 와일드 버건디는 오는 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강남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 서울에서 운영할 '쏘나타 헤리티지전(展)'에 1~6세대와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