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10', 조셉 고든 레빗 앞세워 글로벌 출격

港 20K 도금 디자인+가죽커버 특별판

홈&모바일입력 :2015/10/30 10:17    수정: 2015/10/30 12:00

정현정 기자

지난 8일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10’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된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을 통해 V10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중남미,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V10 미국 출시와 함께 동영상 촬영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명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을 앞세운 TV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뉴욕필름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선정된 '하늘을 걷는 남자'의 주연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조셉 고든 레빗은 약 2개월동안 본인의 제작사 히트레코드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아름다운 순간들(In-Between Moments)'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촬영하게 해 직접 이를 편집하고 제작했다. 미국시간 기준 30일부터 방영 예정인 이 TV 광고의 모든 장면은 V10으로 촬영됐다.

영화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LG V10'을 들고 미국 TV광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사업자와 소비자들은 V10의 양쪽 측면에 적용된 20K 금 도금 디자인에 출시 전부터 기대감이 높다. 가죽 디자인에 대한 니즈가 높은 홍콩에서는 가죽 후면커버를 적용한 V10도 별도 출시된다.

해외 매체들은 V10에 숨겨진 고급 사운드 기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V10은 스마트폰 최초로 ESS사의 32비트 하이파이 DAC(Digital to Analog Convertor)를 내장해 32비트,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어소리티는 "오디오 매니아들은 V10에 탑재된 ESS사의 32비트 하이파이 DAC에 만족할 것"라고 평가했으며, 오디오 전문지 헤드파이도 "믿을만한 회사에서 고품질 오디오 DAC과 앰프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 V10의 등장을 환영해 주길 바란다"고 호평했다.

관련기사

LG전자는 명품 오디오 브랜드 AKG와 공동 개발한 이어폰 '쿼드비트3 Tuned by AKG'도 패키지에 기본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고가의 사운드기기와 동급으로 비교 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V10을 직접 경험한 국내 고객들의 사운드, 내구성, 카메라와 비디오기능 등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며 "다른 스마트폰이 가지지 못한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